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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청정지역의 향을 음미하며 - Olssens Slapjack Creek Reserve Pinot Noir 2007
사실 본인은 피노누아의 팬은 아니다. 정말 최상급 아니면 성공한 적 보다 실패한적이 더 많았던 이 와인에 대한 느낌은 까탈스럽다는 것이였다. 아마도 큰 맘먹고 질러보았던 캘리포니아산 피노누아의 악몽을 떠오르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한 편견을 갖고 있는 나에게 동생이 갖고 온것은 뉴질랜드산 피노누아였다. 에티켓을 보니 Central Otago산으로 되어있으니 거의 지구 최남단에서 생산된 와인이라 할 수 있겠다. 생각해보면 뉴질랜드 와인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는 그리 많지 않았던 것 같다. 아마도 멀리 떨어져 있다보니 운송하는게 힘들어서 원래의 맛을 잃어버리기 때문일 수도 있고, 뉴질랜드산이 유럽산이나 미국 호주에 비해 비 주류로 분류되는 까닭일 수도 있겠다.
암튼 위와 같은 염려는 첫 잔을 음미하면서 완전히 깨져버렸다. 아니 차라리 충격이였다. 이런 세련된 맛을 내는 와인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전체적으로 깔려있는 Oak 향의 은은함과 혀 끝에서 느낄 수 있는 체리, plum 등의 과일향의 조화는 내가 갖고있는 피노누아의 편견을 완전히 깨 버리기에 충분했다. 반주로 마신 와인이였는데 정말 어떠한 반찬과도 어울리는 훌륭한 맛이였다.
아쉽게도 이 와인을 일반 국내 와인숍에서 찾기는 쉽지 않을 듯 하다. 하지만, 언젠가 기회가 되면 꼭 한번 다시 음미해보고 싶은 와인이다.
정우생각END
# by | 2009/01/01 19:02 | Food & Style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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