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정크의 지존은 도너케밥!!!

도너케밥. 아마도 유럽 여행 가본사람들은 한번씩 맛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리스식 선술집에서도 페르시안 레스토랑에서도 먹을 수 있지만 역시 테이크아웃으로 먹는게 가장 맛있는것 같다. 간식으로도 밥으로도 술마신땐 안주로도 먹고 서서 술먹는 외국애들은 술마신후 케밥으로 해장하고 집에 들어가기도 한다. 케밥의 원조는 저마다 자기나라꺼라고 우기지만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건 터키식이다. 피타빵에 얇게 썰은 양고기를 넣고 양상추와 양파를 썰어넣고 칠리소스, 마늘소스 등을 넣으면 완성되는 간단한 음식이다.

 

재밌게도 이 음식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이다. 간단하고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최고의 음식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케밥에 들어가는 양고기가 출처를 알 수 없는 잡고기(?)인 정크 중의 정크라는 이야기도 있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건 맛있다는거다. 그리고 중독성도 엄청 강하다. 빠싹하게 구워진 양고기가 적당히 뻑뻑하게 느껴 질때 쯤 먹는 양상추는 상당히 개운한 맛을 낸다. 약간 심심하다 생각할때 먹게되는 고추와 양파는 강렬한 엑센트를 준다. 그리고 적당히 남아있을때 빵채로 먹으면서 마무리 하고 나면 이만큼 든든한 음식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언제부터인가 맥주를 마실때면 도너케밥이 땡기기 시작했다. 지금도 생각해보면 맥주랑 케밥만큼 잘 어울리는 음식도 없는 것 같다.


살짝 출출한 밤이라서 그런지 더욱 생각이 나는것 같다^^


정우생각END


by 필카의추억 | 2009/05/25 01:49 | Food & Style | 트랙백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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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at 2009/05/25 07:34
여기 영국애들 진짜 도너케밥으로 해장하더라고요-_-; 도너케밥의 기름기가 몸의 알콜을 쫙 흡수해준대요 -0- ㅋ 한번 먹어봤는데 맛있더군용 ㅋㅋㅋㅋ
Commented by 필카의추억 at 2009/05/26 12:45
저도 술먹은 후 이것이 의외로 땡기더라구요^^ 진짜 해장이 되는것 같기도 하구요^^
Commented by 라세엄마 at 2009/05/25 13:16
케밥은 알겠는데 왜 도너케밥이라고 불리나요?
Commented by 필카의추억 at 2009/05/26 12:47
아래 분께서 친절히 답변을 해주셨군요^^
보통 도너는 큰 꼬챙이에 돌려서 겉을 익혀서 얇게 썰어서 나오는거구요...
쉬시케밥은 살을 각각 꼬챙이에 꽃혀있는 상태로 통째로 구워서 나오고...
코프테는 갈은고기를 양념해서 꼬챙이에 꽂아둔 상태로 숙성했다가 굽더라구요^^
Commented by 라세엄마 at 2009/05/26 14:21
감사드려요 ''
Commented by ㅁㄴㅇㄹ at 2009/05/25 13:34
도너 케밥에서 도너가 터키어로 돈다 라는 뜻입니다.. 케밥은 도너케밥을 줄여서 부르는거구요.
Commented by 필카의추억 at 2009/05/26 12:47
친절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Commented by ㅁㄴㅇㄹ at 2009/05/25 13:36
그리고 케밥을 정크라고 하기에는 쫌..햄버거 같은게 정크죠. 케밥에 들어가는 고기는 로스팅을해서 기름기도 쫙빠지고 양파랑 채소도 보통 많이 들어가는데요. 게다가 건강빵인 피타에 싸먹으니.
Commented by 필카의추억 at 2009/05/26 12:49
케밥도 쉬시나 코프테는 괜찮은데, 도너는 정크취급하더군요... 이유는 도너에 들어가는 고기가 잡고기라는 설도 있고... 근데, 건강은 둘째치고 일단 맛있어서 먹다보면딴 생각 안나더라구요^^
Commented by 카이º at 2009/05/25 16:36
문제는 염분이 많아서 정크라고 불리울수도 있겠죠 =ㅅ=;;

야채가 들어간 햄버거류도 있지만 정크푸드라고 불리는데는 다 염분때문인듯
Commented by 필카의추억 at 2009/05/26 12:49
염분 때문일 수도 있겠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신바람 at 2009/06/21 01:57
Raynes Kebab House가 제일 낫지 않던가;;
Commented by 필카의추억 at 2009/06/21 10:09
오홋 이교수님이 직접 여기까지...
Raynes Kebab House가 최고지... 거긴 도너를 빠삭하게 익혀줘서 진짜 맛있지... 또 기억나는게 코프테 시키면 살짝 한국의 떡갈비 맛을 느낄 수 있었지... 그분들은 진짜 장인정신으로 무장했던 케밥계의 전설이였음...
생각해보면 Raynes Park이 대부분 남아공 백인들이 많이 사는 동네인데, 그 동네사람들 럭비보면서 술마시면서 다 케밥으로 해장했을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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