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슬슬 더워지면서 본격적으로 냉면이 땡기는 계절이 오는 듯 하다. 내가 살고 있는 수원에서 가장 맛있는 냉면집을 꼽으라면 항상 거론되는 곳이 이곳 칠보면옥이다. 실제로 가보면 항상 식당 내부는 손님들로 꽉 차있고, 냉면을 먹기위해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 수원왕갈비의 유명세로 인하여 본수원갈비, 가보정, 삼부자갈비 같은 수원의 3대 갈비집에 비해 명성은 떨어지지만 그래도 냉면 맛 하나로 많은 손님을 끌고 있는 집이기도 하다.메뉴는 냉면전문점 답게 냉면류가 대부분이다. 작년보다 가격은 전체적으로 1,000원정도 올랐다.
기본으로 나오는 육수. 원래 수육을 안파는 집에서 나오는 육수는 그리 신뢰하지 않는 편이지만, 이곳은 맛있다. 이 육수를 마시면서 냉면 국물은 어떤 맛을 낼 것인가 하는 기대감은 점점 커져간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물냉면. 동치미 국물과 육수의 황금비율로 만들어내는 이 물냉면 국물의 맛은 이 한그릇의 냉면을 먹기위해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던 지루함을 다 보상해준다. 시원하게 넘어가는 면과 함께 이 냉면 국물의 맛은 내가 항상 즐겨먹던 칠보면옥의 물냉면맛 그대로 였다.
수원역사 6층에 있는 칠보면옥은 새로 리모델링을 하면서 사라지는 다른 집들 사이에서 예전의 그 맛 그대로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실제로 칠보면옥 냉면은 이곳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또한 미국 L.A.에서도 맛 볼 수 있다.
정우생각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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