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부페의 지존 - 영통 와규샵

 

흔히 고기부페에 대한 기억은 과연 이것이 고기인지 가죽(?)인지 구별이 안가는 질 낮은 고기와 신선함과는 거리가 먼 고기맛 등을 떠올릴 것이다. 본인도 그런 생각을 늘 갖고 있었지만 이러한 나의 편견을 한번에 깨버린 곳이 있었으니, 바로 영통에 있는 와규샵(소고기부페)이였다.


실제로 이 집의 단골이 된지는 년수로 3년 정도 되었다. 이젠 그냥 배고파도 혼자서도 편하게 가서 고기를 구워먹는 곳이 되었다. 친절하신 사장님 덕에 수원에서는 꽤 많은 단골을 확보하고 계시고, 인계동에 와규샵 2호점(이곳은 부페는 아니다)까지 오픈하게 되었다. 그냥 소량의 고기를 맛보고 있으면 2호점(인계동)으로, 정말 배고파서 고기가 많이 땡기는 날에는 1호점(영통)으로 가면 되겠다.


일단 기본찬은 다음과 같다. 기본찬은 초반에는 세팅되고 자신이 원하는 반찬을 골라서 계속 먹을 수 있다. 또한 고기만으로 질릴 수 있는 손님들을 위해 컵라면과 공기밥도 준비되어있다. 또한 맥주가 무제한으로 제공되니 회식장소로 이만한 곳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일단 고기의 보관상태가 다른 고기부페집과 달리 매우 훌륭하다. 등심은 250~300g 정도의 양으로 한접시씩 랩으로 포장되어있고, 다른 부위는 150~200g 정도의 양으로 한접시씩 잘 포장되어서 먹기전까지 최상의 보관상태로 유지되어있다. 이날은 치맛살, 부채살, 제비추리, 플랭크, 갈비본살, 보섭살, 갈비살, 등심 이렇게 8가지 부위가 준비되어있었다. 이곳에 있는 소고기는 모두 호주산이라고 한다.

실제로 이곳의 고기맛은 물론 1++ 한우만을 고집하는 한우집 맛과 비교하기는 곤란하지만, 매우 훌륭한 맛을 보여주었다. 고기 역시 쫄깃한 부위 (갈비살, 제비추리 등)는 고기의 씹히는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고 맛 자체도 훌륭했다. 부채살, 보섭살 같은 부드러운 부위 역시 입에서 살살 녹았다. 또한 등심은 고가의 한우 등심집과 비교했을때 전혀 손색이 없는 훌륭한 맛을 보여주었다.


디저트로는 식혜, 수정과, 아이스크림 등이 있지만 고기먹느라 아쉽게도 다른것은 별로 먹어본 기억이 없다. 1인당 25000원의 가격으로 그 이상의 맛을 제공하는 이 집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최고의 맛집 중 하나이다. 이번 주에도 한번 들려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정우생각END

by 필카의추억 | 2009/02/01 23:57 | Food & Style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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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mrtonnet at 2009/03/26 02:09
고기 보관상태가 훌륭하구만. 근데 가게이름이 오해를 불러일으킬만한데... 와규면 일본산소고긴데... 한우처럼... 여하튼 정우 너의 글솜씨는 참 훌륭하구나. 참 맛깔나게 글 잘 쓴당. 나도 함 해볼까? ㅋㅋ
Commented by 필카의추억 at 2009/03/28 21:30
엉... 근데 통상 우리나라에서 파는 와규는 일본산 소를 앵거스종이랑 교배해서 만든 호주, 뉴질랜드산이 대부분이지... 근데 맛은 정말 좋다 ㅋㅋ...
담에 수원오면 필수적으로 방문하잣!!!
Commented at 2009/05/14 13:0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필카의추억 at 2009/05/17 16:11
영통에 샴푸나이트 건물 3층에 있습니다...
최근에 가봤는데 요새도 변함없이 맛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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