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때 즐기는 보졸레누보의 추억...


사실 최근들어 보졸레누보에 대한 인기가 예전같지않은건 사실이다
. 사람의 취향이 시대에 따라 변하기는 하지만, 이젠 레드와인만큼은 full body가 대세인듯 하다. 하지만 본인이 매년 11월의 셋째 주 목요일이 지나면 몇 병씩 쌓아두고 있다가 한병은 그날 즐기고 요맘때 마시는 와인이 바로 보졸레누보이다.


신선함함을 생명으로 하는 와인인 만큼 빨리 마실 수록 좋지만 왜 이맘때 까지 안마시고 있었냐 하면 바로 이 와인만큼 송년회라는 분위기에 어울리는 와인도 드물기 때문이다. 2008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그리고 이맘 때면 서로 바빠서 보지 못했던 친구들이 모여서 오랜만에 이야기도 나누고 또 자연스럽게 술한잔 할 수 있는 시기이다. 그러면서 지난 1년동안 있었던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추억에 잠기는 시간을 갖는다.


이러한 송년회의 이야기만큼이나 화려했던 1년을 보낸 와인이 보졸레누보가 아닌가 싶다. 꽃샘추위의 시련을 이겨내고, 브루고뉴의 뜨거운 태양을 먹으며 한알 한알 익어가는 포도가 가을에 재배되어 쥬스에서 와인으로 바뀌는 그 찰나의 순간을 담아서 보졸레누보는 세상에 가장 먼저 2008빈티지의 시작을 알린다.


포도쥬스의 달콤함과 와인이 주는 깊은 맛의 경계에서 송년회에 만나는 친구들과 함께 나누며, 친구들과의 우정도 와인의 깊이만큼이나 점점 깊어지는 것이 아닐까 싶다...


정우생각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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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필카의추억 | 2008/12/14 01:25 | Food & Style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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